LS그룹, 2007년부터 550여 명 참여해 다양한 문화·교육 환경 제공

개도국에 봉사단 파견…나눔·봉사 앞장
LS그룹이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돕고 문화 교류 활동 등을 펼칠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 17기를 모집한다.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은 LS그룹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 프로그램이다.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6기의 국내 대학생 550여 명이 인도·캄보디아·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한 활동에 참여해 왔다. 이번 17기는 40여 명을 모집하며 11월 2~22일 LS그룹과 주요 계열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한다.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대학생은 2016년 1월 19일부터 약 10박 12일간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인근 하이즈엉성과 빙롱성에 파견될 예정이다.


봉사 활동에 더해 초등학교도 설립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에 참여한 단원들은 그동안 현지 아동을 상대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문화·정서 교육을 제공하느라 땀을 흘렸다. 한국의 문화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태양광 전지 보트, 자가발전 손전등 등을 직접 만드는 과학교실을 열었고 환경 및 위생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태권도와 한국 가요 공연도 함께했다.
LS그룹은 2013년부터 해외 봉사단 파견에 그치지 않고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의 베트남 법인이 있는 지역 인근에 ‘LS 드림스쿨’ 초등학교를 세웠다. 교육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교실이 부족하거나 낡은 초등학교를 선정, 신축 건물을 지어 줬다.
LS그룹은 현재까지 네 개의 학교를 세웠다. 2014년 1월 베트남 하이즈엉성과 푸토성에 LS 드림스쿨 1호와 2호를, 2015년 1월 3호, 4호를 각각 하이즈엉성과 빙롱성에 준공했다. 현재 계획 중인 5, 6호는 현재 모집 중인 17기 단원들이 파견될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인근 하이즈엉성과 빙롱성에 올해 세울 계획이다.
LS그룹은 국내에서도 방학을 이용해 경기 안양과 경북 구미, 전북 전주, 강원 동해 등 9개 지역의 초등학생 180여 명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 실습 교육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는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열고 있다.
한편 LS그룹은 1990년대 이후 하이퐁과 하노이에 LS전선·LS산전·LS엠트론이 회사의 생산 기지를 설립하고 전력 산업 분야의 첨단 기술 개발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 왔다.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더욱 많은 투자와 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그룹은 ‘미래 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사회 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향후 LS드림스쿨과 대학생 해외 봉사단 파견 등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베트남 초등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좋은 터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boram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