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제주도는 연간 관광객이 1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폭발적인 숙박수요를 겨냥한 분양형 호텔들이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입지, 브랜드, 운영사, 위탁사 등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호텔인지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렇다면 분양형 호텔에 투자를 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투자를 진행하는 호텔이 ‘브랜드 호텔’인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하겠다.
‘브랜드 호텔’이란 로열티를 지급하고 체인망과 시스템을 활용해 객실가동률을 상승시켜 건물가치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말한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투자처가 브랜드 호텔인지 아닌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보통 전 세계적으로 체인망을 갖고 있는 것을 브랜드 호텔이라고 한다. 비 브랜드는 체인망이 없어 나홀로 건물이 되는 경우가 많아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는 간판만 호텔이고 실상 모텔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주변 인프라 대비 토지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또한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중심상업지구와 외곽의 일반상업지구는 시세가 크게 차이가 나고, 가동률도 성수기와 비수기의 차이가 나므로 공급분양가를 확인해 호텔의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지, 분양수익을 목적으로 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브랜드호텔이라 하더라도 외곽지역의 토지비용이 저렴한 곳에 위치하거나, 체인망이 없어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비브랜드 호텔이라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야 한다. 그러나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액이 별 차이가 없는 경우의 비브랜드 호텔이라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또, 브랜드호텔이라 하더라도 운영사와 위탁사가 분리되어 있는 곳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
브랜드호텔의 경우 브랜드 운영사가 직접 호텔에 상주해 운영을 하지는 않는다. 보통 운영사가 호텔운영을 직접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수익을 지급하는 것은 위탁사이기 때문에 호텔의 위탁 경험과 능력을 따져봐야 한다.
여기에 ▲위탁사가 얼마만큼 전문적인 업체인지 ▲호텔위탁운영 경험은 있는지 ▲검증된 업체인지를 투자자들이 반드시 꼼꼼히 따져 보고 옥석을 가려 투자를 해야 수익형 호텔투자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분양형 호텔은 입지, 브랜드, 객실단가, 운영경험, 위탁사, 특화된 운영계획, 수익보장까지 비교 분석해야 바람직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텔투자에 있어 호텔의 입지가 평균 가동률이 높은 지역에 있는지, 호텔브랜드의 체인망과 브랜드 로열티가 적당한 수준인지, 그로 인해 객실 단가가 낮게 책정되어 결과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해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수익으로 이어지는 실용적 브랜드인지를 따져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 견해다.
현재 분양중인 호텔 중 브랜드호텔은 윈덤그룹의 라마다, 하워드존슨, 데이즈와 밴티지그룹의 밸류호텔 등이 있다.
문의) 02-586-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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