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의 얼리어답터 ‘연예인’

“가슴 성형, 절대 한 적 없습니다.” 여성 연예인의 가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다. 가수 호란은 자신의 과거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유방 성형에 대한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가슴에 대해서는 다른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쇼설테이너로 부각되고 있는 가수 이효리도 2008년 케이블 방송에서 직접 가슴 X선 검사를 통해 유방 확대를 하지 않은 것을 밝히기도 했다. 배우 김남주가 1996년 SBS 드라마 ‘도시남녀’로 인기가 급상승할 때 처음으로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한 후 연예인들의 성형 고백은 자연스럽지만 가슴에 관해서는 아직도 성형수술을 감추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대중은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다. 예전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가슴이 변했다’라든지 ‘가슴골이 예전과 다르다’고 하는 글들은 인터넷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가슴 성형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하지 않았다고 딱 잡아떼기도 힘들고 결국 한 번에 고쳐 티 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티 나지 않게 성형하는 방법이 선호되고 있다.
[헬스 칼럼] 연예인 가슴 성형, 그거 진짜예요?
연예계 활동을 잠시 쉬면서 성형을 하기보다 활동을 하면서 계속적으로 조금씩 변하는 유방 성형법이 연예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자흉침(刺胸鍼)’이라는 가슴 성형 침법이다. 침만으로 브래지어 사이즈 AA컵을 A컵으로, A컵을 B컵, 즉 한 컵 확대되게 하는 시술법이다. 한방 가슴 성형 침법인 ‘자흉침’은 마취 과정이 없으며 보형물도 넣지 않는다. ‘자흉침’은 한방 성형의 기본 원리인 기(氣)를 이용하는 것이다.

침을 이용해 경혈과 경락을 자극해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줘 더 많은 기를 가슴에 전달되도록 한다. 가슴 성장에 방해가 되는 막혔던 혈을 뚫어 성장을 다시 진행시키는 것이다. 비단 가슴 확대에만 효과를 주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목적에 따라 탄력 강화나 벌어진 가슴과 ‘짝가슴’의 교정, 처진 가슴을 올리는 리프팅 효과도 있다. 침을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경혈과 경락을 자극하는지에 따라 그 효과가 달리 나타나는 것이다. 시술은 체질에 따라 가슴 주변에만 사용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등과 다리 등 전신에 침을 놓기도 한다.

시술 후 이르면 시술 1개월 후부터 처진 가슴에 변화를 느낄 수 있고 2~3개월이면 완전한 모양을 갖추게 되며 탄력도 되찾을 수 있다. 침은 보통 10일 간격으로 9번 정도 맞는다. 누구나 관심을 갖는 부작용이 없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자흉침’은 침을 이용한 치료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시술 효과 역시 지금까지 시술 받은 5000명이 넘는 이들 대부분이 만족도가 높았다.

연예인은 물론 남들에게 시술 받는 것을 눈치 채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들의 자흉침 선호도가 높다. 시술 후 바로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휴가를 낼 필요도 없어 직장인들 중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술을 받는 이도 있을 정도다. ss



한주원 미형한의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