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형식의 투자정보 거래라는 생소한 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장의 크기를 키우기 위한 홍보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주)투자 집현전 대표이사 한준호의 말이다.거대 자본과 강력한 정보망, 체계화된 조직을 갖춘 기관 투자자들과는 달리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활동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인터넷의 발달과 수많은 서적의 출판으로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처음 시작하는 초급 투자자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정보를 얻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고,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선 고급 투자자들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와 연구성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만 그에 따른 인정을 받을만한 기회가 없어 고민하게 된다.집현전이란 현자의 전당이란 뜻을 지닌 것으로 (주)투자 집현전이 설립된 것은 2009년 6월.‘투자정보거래소’라는 공간을 통해 현명한 투자자들의 모임을 만들어 초급 투자자들에게는 고급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급 투자자들에게는 자료를 공개하고 그에 따른 인정과 댓가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설립했다.“(주)투자 집현전의‘투자정보거래소’를 통해 국내외의 투자정보가 집대성되고, 재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급 투자자들의 등용문으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해 한다”고 강조하는 한준호 대표이사는“내가 곧 기업이다”라고 경영철학을 밝힌다.또한 (주)투자 집현전의 3대 경영방침으로“강력한 책임감, 창의적인 생각, 신속한 행동”을 강조하는 한준호 대표이사는“다양한 정보 제공자들이 경쟁함으로써 정보의 질이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수익에만 집착하기 보다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이 더 강한 편인데 ‘투자정보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갑과 을의 일방적인 거래 관계가 아닌, 투자자들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투자정보 거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굉장히 많이 있다. (주)투자 집현전의‘투자정보거래소’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매매시점 선정, 특정 분야에 대한 분석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고, 그 방법도 ARS 청취, SMS 전송, E-Mail 발송 등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정보제공 업체와의 관계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신만 하지만, 투자정보거래소’에서는 직접 정보 제공자가 되어 다양한 정보를 구매하고, 또 정보 수집 후에는 다시 또 다른 투자자들에게 정보 제공자의 입장이 되어 정보를 제공한다.또한, 정보제공 업체 개개의 사이트에서는 정보의 질과 투자자의 수익보다는 업체의 이익만 을 위하다보니 정보의 제공에 있어서 상업적인 측면이 지나치게 강하고 정보의 범위와 깊 이에 한계가 있다. 투자결정으로 인한 이익과 손실은 모두 투자자 본인의 책임이다. 투자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를 투자자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투자자 스스로의 판단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맞지만, ‘투자결정’ 자체를 수집해서는 안 될 것이다.한준호 대표이사는“현재의 시장구성은 지나치게 주식에 관련된 정보제공에만 편중되어 있는데, 자산을 늘리기 위한 투자수단은 주식 외에도 채권과 부동산, 외환거래, 선물거래 등 다양하지만 그 분야에 대해서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접근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고 말한다.주식정보 제공이라는 좁은 시장에서 지나치게 많은 업체들이 경쟁하다보니 몇몇 메이저 업 체들을 제외하고는 오래 살아남지도 못하고, 또 그러한 중소업체들에서 일시적으로 제공 되는 잘못된 정보에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기도 한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 스스로 다양한 투자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또한 정보제공 업체들도 시장이 작다는 이유로 다른 투자분야를 외면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의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회원들이 직접 투자정보를 거래한다는 방식의 ‘오픈마켓형 투자정보거래시장’은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시장이지만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자리가 잡힐 때까지 저희 (주)투자집현전이 남들보다 한발 더 먼저 가서 노력하겠다.”면서 “누구나 투자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할 때는 자연스럽게 (주)투자 집현전에 들러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자와 정보 구매자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준호 대표이사는 힘주어 말한다.(주)투자 집현전은 일정 규모 이상으로 회사가 자리잡게 되면 정보 제공자와 제휴하여 회사의 자금으로 투자를 집행하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금의 문제로 투자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주)투자 집현전과 제휴를 하여 투자를 집행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클 것이다.한준호 대표이사는 인천 출생으로 인천 학익고등학교 졸업하고 2003년 해병대 부사관 입대, 2007년 개인투자모임 운영(주식.선물.ELW.FX마진 등)하고 2009년 6월 (주)투자집현전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있다.한국경제매거진 박병표 기자 tiki2000@kbizweek.com[ⓒ 한경비즈니스 & kbizweek.com]<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