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지식검색’ 등의 이름으로 정보교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끼리 정보를 주고받을 때 정확한 답이 도출되지 않아 혼선을 빚는 경우도 종종 있다. 네티즌이 궁금해하는 생활 속 금융상식 중 답이 애매모호한 것을 추려 Q&A 형식으로 정리했다.개미투자자 중 구입한 주식의 배당락(배당기준일이 경과해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상태)에 대해 상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해당 회사에 부도가 나는 것 아니냐고 항의를 하는 투자자가 있을 정도. 배당락을 사례를 통해 설명해본다.개미투자자 김모씨는 A기업의 5,000원짜리 주식을 배당기준일인 12월28일에 샀다. 올해 예상배당률이 10%(시가기준) 된다는 말을 듣고 A기업 주식을 산 김씨는 그 다음날 주식을 팔려고 했다. 그러나 주식가격을 보니 4,500원에 시작하는 것 아닌가.당황한 김씨는 전일 5,000원 종가로 산 주식이 왜 그 다음날에는 기준가 4,500원으로 출발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사기를 당했다는 느낌마저 들었다.이 같은 일은 바로 ‘배당락’ 때문에 일어났다. 5,000원 종가였던 주식의 다음날 기준가가 4,500원이 된 이유는 김씨가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샀으며 해당 회사에서 배당으로 그만큼의 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기업에 따라 상황이 다르지만 신규투자처가 많지 않은 기업의 경우 배당을 많이 할수록 주가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A회사가 신규투자처가 많지 않은 기업이라면 A회사 주식은 김씨가 팔려던 12월29일에 매매기준가가 4,500원으로 떨어졌어도 곧 매입가인 5,000원으로 회복할 개연성이 크다.신용카드가 활성화될 무렵 지인의 부탁으로 혹은 길을 가다가 선물을 준다고 해서 각종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를 포함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가 도대체 몇 개인지 궁금한 사람이 많을 법하다. 본인의 이름으로 발급된 신용카드의 수를 알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을까.한국신용정보가 운영하는 마이크레디트(www.mycredit.co.kr)와 한국신용평가정보의 크레딧뱅크(www.creditbank.co.kr), 신용보증기금의 미크레디트(www.mecredit.co.kr)에서 본인의 카드발급정보 및 신용불량정보 등을 볼 수 있다. 이 사이트들은 모두 1년에 5,000원인 유료사이트.은행연합회의 본인 신용정보조회 서비스(credit4u.or.kr)는 공인 인증기관의 수수료 200원을 지불하고 본인 확인을 하면 1년간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다.인터넷을 통하지 않은 고전적인 방법으로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은행연합회를 직접 찾아가는 방법이 있다.그러나 신용정보를 지나치게 자주 조회하면 신용점수가 낮아질 수 있다. 금융기관의 신용평가시스템은 조회처 정보를 반영해 개인의 신용을 평가한다.조회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조회처가 조회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통계적으로 조회처의 조회수가 급상승한 사람 중 금융거래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해외여행 인구와 해외 인터넷쇼핑몰 사용자가 늘면서 신용카드로 달러를 결제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이런 경우 환율은 언제 날짜로 계산될까.매입 시점의 날짜로 환율이 계산된다.신용카드는 ‘승인-매입-결제’ 등 3단계의 거래과정을 거친다. ‘승인’은 카드를 긁는 시점이다. 카드리더기에 카드를 긁으면 한도와 사용정지 여부 등이 체크된 후 거래승인이 나게 된다.‘매입’은 카드 가맹점주가 금융기관에 카드 매출전표를 가져가 수수료를 떼고 돈을 받아 오는 시점이다. 가맹점주의 성향에 따라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매입’ 시점이 달라지는 까닭에 ‘승인’을 한 당일이 아닌 며칠 후일 수도 있다.‘결제’는 카드를 쓴 후 카드 사용자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시점이다.신용카드 오른쪽에 있는 은빛 스티커의 용도는 무엇일까.모든 신용카드의 오른쪽에 붙어 있는 은빛 스티커는 ‘홀로그램’이다.입체적 그림이 담겨 있는 홀로그램은 카드 위조를 막기 위해 붙인다. 3차원 입체영상인 홀로그램은 어떤 방향에서 봐도 입체적으로 보인다. 그동안 3차원 영상을 보려면 입체안경이나 복잡한 영상기기를 사용했지만 홀로그램이 나오면서 손쉽게 입체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성능이 제아무리 뛰어난 복사기라도 3차원 홀로그램 마크는 그대로 복사해낼 수 없기 때문에 위조방지 목적으로 홀로그램이 쓰이고 있다. 홀로그램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헝가리에서 망명한 영국 물리학자 데니스 가버. 1948년 빛의 간섭현상을 활용해 만들어냈다. 물체에서 반사된 빛이 새겨지는 일반사진 필름과는 달리 홀로그램 마크는 이 빛에 또 다른 빛을 쏘여 물결 모양의 간섭무늬를 입혔다.회사의 영문명 뒤에 붙는 Co.와 Inc., Ltd.의 차이는 무엇일까.Co.는 company의 줄임말, Inc.는 incorporated의 Ltd.는 limited의 줄임말이다.Co.는 영문해석 그대로 회사이름 뒤에 쓰는 통칭이다. 반면 Inc.는 유한책임회사 혹은 주식회사, Ltd.는 유한책임회사를 뜻한다. Inc.는 주로 미국에서 Ltd.는 영국에서 쓰인다.Incorporated는 회사가 법인화돼 회사의 주인들, 곧 주주들의 책임에 한정을 두는 회사를 의미하며 Limited는 부채에 대한 책임이 지분이나 주식보유 범위에 한정돼 그 이상의 책임을 질 필요가 없는 회사를 뜻한다.주식회사를 뜻하는 (주)가 회사명 앞에 있는 경우와 회사명 뒤에 있는 경우 차이점이 있을까.법인등록할 때를 기준으로 (주)를 회사이름 앞에 붙이는지, 뒤에 붙이는지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주)ABC와 ABC(주)는 다른 회사로 취급될 수 있다는 얘기다. 주식회사의 경우 회사명에 반드시 ‘주식회사’라는 명칭을 붙여야 하는데, 이 명칭은 해당 회사 정책에 따라 임의로 앞에 붙이거나 뒤에 붙일 수 있다.참고로 유한회사는 (유), 합자회사는 (자), 합명회사는 (합)으로 표시한다. 합자회사는 무한 책임 사원이 사업을 경영하고 유한 책임 사원이 자본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조직된 회사다. 합명회사는 모든 사원이 업무를 집행하고 대표하며 무한 책임을 지는 회사를 뜻한다.주식투자를 할 경우 등 주식회사들의 주요 공시를 알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과연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거래소에 상장됐거나 코스닥에 등록된 회사의 매출액이나 당기순이익 등은 결코 비밀이 아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클릭 몇 번만 하면 쉽게 알 수 있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의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는 거래소 상장회사, 코스닥 등록회사의 공시자료가 올라와 있다. 검색창에 회사명(종목코드) 혹은 제출인명을 넣으면 단번에 알 수 있는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