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동향 및 정책 / 전세반환자금 대출금리 인하전세계약이 끝나고도 전세보증금을 내주지 못하는 집주인에게빌려주는 전세반환자금 대출금리가 1월 25일부터 연 13%에서11.5%로 1.5%p 인하. 건설교통부는 높은 금리 때문에 주택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이 자금의 대출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에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표명. 건교부는 이번 대출금리 인하가 기존 대출금에도 적용되며 2천만원을 대출받은 사람의 경우, 연간 30만원(월 2만5천원)의 이자 경감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 산업 및 기업정책 / 메릴린치증권, 한국 투자비중 상향미 메릴린치증권은 자체적으로 만든 아시아 주식시장 투자비중에서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을 13.9%에서 17.7%로 상향조정했다고 발표.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지역에서홍콩(35.2%)에 이어 두 번째로 투자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격상. 메릴린치는 한국의 소비심리가 회복, 경제회복과 연결되고 있다며 주가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또아시아국가 중 구조조정이 가장 잘 이뤄지고 있어 선호도가가장 높다고 설명.◆ 삼성그룹, 데이콤 최대주주삼성그룹이 데이콤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최대주주로 부상.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및 특별관계인들이 데이콤주식1.52%(28만7천8백58주)를 장내에서 매입, 삼성그룹의 지분율이 기존 11.96%에서 13.48%로 높아졌다고 증권거래소 공시를통해 발표.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데이콤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동양그룹(지분율 13.26%)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부상. 현대그룹과 LG그룹은 공식적으로 데이콤 지분을 각각 5.25%,4.21%씩 보유하고 있으나 비공식지분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짐.◆ 미국 / 예산흑자 사회보장제도 확충클린턴 미 대통령은 향후 15년간 약 4조 달러에 이르는 방대한 예산흑자를 세금감면에 사용하자는 공화당안을 거부하고20년 후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할 사회보장제도, 의료보험제도확충에 사용할 방침을 표명. 클린턴은 예산흑자의 62%를 사회보장제도 확충에 사용하되, 이중 1/4은 증시에 투자할 계획.이로써 연방정부는 약 6천500억달러에 달하는 주식자산에 대해 직접적인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됨.◆ EU / 무역장벽 철폐 촉구 방침유럽연합(EU)은 새로 도입한 유럽단일통화 유로화의 이점을극대화할 수 있도록 15개 회원국 정부에 잔존한 무역장벽을철폐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방침. 특히 거대한 단일 국유기업들이 독식하고 있는 철도나 우편서비스 같은 핵심사업의 단일시장 구성은 거의 진전이 없는 상태. 앞으로 EU는 단일시장의순조로운 흐름을 방해하는 주요 걸림돌들이 제거될 수 있도록정규적인 「감시 과정」을 도입할 계획.◆ 아시아 / 중국 상장사, 투자자에 손실 경고중국 국유기업들은 현재 국제적인 과잉공급에다 수요감소까지겹쳐 대내외 시장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음. 이에 따라상당수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오는 4월말까지 발표키로 돼있는 98년 수익보고서에서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기업들의 이같은 솔직한 전망은 현실을직시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중국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기대를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로서 자본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 채권시장, 상승세 지속할 듯99년 아시아 채권시장 전망이 다른 신흥시장보다 훨씬 밝은것으로 나타남.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최근 보고서에서「아시아 각국 정부가 경제개혁에 대해 단호한 접근방식을 취하는 한 98년말에 나타난 역내 채권시장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는 견해를 피력. 특히 한국과 태국의 경제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이들 국가가 발행한 채권전망이 가장 밝을 것으로 전망.◆ 일본 / 미 반덤핑법 WTO에 제소 방침일본 정부는 미국의 반덤핑법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 제기권을 규정한 조항이 WTO협정에 위반된다며 이를 WTO에제소키로 결정. WTO는 부당한 염가판매에 대한 대항조치로 보복관세만을 인정. 한편 클린턴 미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일본의 대미철강수출에 대한 보복을 경고한 가운데 일본이 미국내법을 문제시하는 자세로 맞섬에 따라 철강무역을 놓고 양국이 전면전을 벌일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 올해, 수출 회복조점 보여수출이 고환율과 브라질 사태 등 안팎의 악재에도 불구하고완만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1월15일까지 수출액은 모두 34억8천7백만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6.1% 증가했다. 이는 원화강세와 브라질위기의 충격 속에서도 기대이상의 실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산자부와 한국은행은 「동남아지역 경제가 여전히 어렵고 러시아와 남미 경제위기까지 겹쳐 수출이 크게 늘 수는 없다」면서도 「우려했던 만큼 그 여파가 크지는 않다」고 분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