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확산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DB에 의한 사생활침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종합 출판업체인 지프 데이비스의 인포비즈 조사보고서(InfoBeads Holiday e-CommerceSurvey)에 의하면 인터넷사용자중 지난 연말 온라인쇼핑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의 55%가 그 이유로 「단지 실물 상점이 좋아서」, 54%가 「웹을 통한 지불수단의 안전성을 믿을수 없어서」, 52%는 「웹사이트에 개인정보가 축적되기 때문에』 등을 들었다.보안문제는 기술의 발달로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지만 개인정보보호는 기술의 발달로 오히려 취약해지고 있어 전자상거래확산의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웹사이트가 개인정보를 축적해 마케팅에 활용하기 때문이다.인포비즈의 선임분석가인 데이브 트렘블레이씨는 『아직도 개인정보보호가 인터넷상거래 발전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로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역설적으로 개인정보문제만 해결되면 인터넷상거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조사에서는 지난 연말에 거래된 주요 전자상거래품목이 책(34%), 음악CD와 테이프(32%), 여행서비스(15%), 장난감(12%)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인터넷사용인구의 절반수준인 3천2백만명이 웹을 이용해 구매관련 정보를 수집했고 웹을 통해 구매한 사람은 8백2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조사는 미국내에서 임의로 선정한 1천14명을 대상으로98년12월29일부터 99년 1월3일까지 이뤄졌다.◆ 인터넷 주식거래 본격화국내에도 홈트레이딩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한 증권거래 규모가 20억원을 넘어서는등 사이버증권거래가 활기를 띠자 국내 증권사들이 인터넷거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세종증권과 신흥증권등 중소형 증권사들은 홈트레이딩(HTS)을통해 주식을 거래하면 위탁매매 수수료를 50% 인하해 준다.신흥증권은 현물뿐 아니라 선물이나 옵션의 위탁매매 수수료도 0.045%에서 0.02%로 55% 내렸다. 삼성 대우 LG 등 대형 증권사들도 최근 인터넷을 통해 주식을 매매할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회선을 증설했다.홈트레이딩은 전자상거래 응용분야중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보이는 분야로 미국 E트레이드가 저렴한 수수료를 무기로 미국 증권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트레이드는 당초 동원증권과 한국법인을 공동설립하기로 했지만 지분문제로 결렬된후 다른 합작선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시장 1천억올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4백억원에서 1천억원 규모로증가할 전망이다. 또 쇼핑몰 수도 지난해 3백곳에서 1천5백곳으로, 인터넷사용자는 지난해보다 96%나 늘어난 5백26만명,PC통신가입자는 50% 증가해 5백6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전망은 지난 19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주최 「1999년정보산업 부문별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나왔다.이 세미나에서 사이버텍홀딩스 김영국부사장은 『지난해까지국내 전자상거래시장은 IBM이나 오라클처럼 하드웨어나 상거래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정보기술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올해는 할인점 백화점 등 유통 제조 금융업체 등 사용자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전자상거래 활용 43%미국에서 인터넷홈페이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전자상거래에 활용하는 기업은 43%에 불과하다. 미국 인터넷컨설팅기관인 이마케터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보고서(eCommerce: B2BReport)」를 통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기업은33만9천6백58개이고 이중 43%가 웹사이트를 전자상거래에 활용한다고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전자상거래에 적극적인 기업은 대규모기업들이라며 중소기업의 3배나 된다고 밝혔다. 소규모 기업사이트중 전자상거래를 하고 있는 곳은 2%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미국내 7백20만개나 되는 소기업들이 전자상거래의 주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기업들이 생각보다 전자상거래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는 단기이익을 중시하는 기업풍토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장 수익을 보장하지 못하는 전자상거래에 참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터넷거래 세금 경감 검토정부가 인터넷거래에 대한 부가세 경감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4일 김균섭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은 국회가상정보가치연구회 주최 「전자거래기본법 제정에 따른 상법 세법 등 관련법령에 관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인터넷거래는 거래관계가 투명해 인센티브 부여차원에서 부가세 납부세액을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최소한판매시점정보관리(POS)도입 사업자 수준의 부가세 경감을 적극 고려중』이라고 밝혔다.현행 법률에서는 POS시스템 도입사업자에 대해 부가세 납부세액을 50% 경감해주고, POS설비투자세액 중 10%를 공제해 주고있다.김국장은 『전자거래기본법 제정으로 관련법개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국내 법체제 근간을 이루는 일반개정은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큰만큼 신중한 추진이 필요하며 그에 앞서 전자거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자자금이체법」제정부터 먼저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미국에서 인터넷홈페이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전자상거래에 활용하는 기업은 43%에 불과하다. 미국 인터넷컨설팅기관인 이마케터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보고서(eCommerce: B2BReport)」를 통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기업은33만9천6백58개이고 이중 43%가 웹사이트를 전자상거래에 활용한다고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전자상거래에 적극적인 기업은 대규모기업들이라며 중소기업의 3배나 된다고 밝혔다. 소규모 기업사이트중 전자상거래를 하고 있는 곳은 2%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미국내 7백20만개나 되는 소기업들이 전자상거래의 주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기업들이 생각보다 전자상거래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는단기이익을 중시하는 기업풍토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장 수익을 보장하지 못하는 전자상거래에 참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