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선은 주가의 추세를 직선으로 나타내는 선이다. 고점을 연결한 선을 ‘저항 추세선’, 저점을 연결한 선을 ‘지지 추세선’이라고 한다. 추세선매매법이란 지지 추세선에서는 매수, 저항 추세선에서는 매도라고 알려져 있다. 주가는 저항 추세선에서는 저항받을 확률이 크고, 지지 추세선에서는 지지받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실전차트를 보면 추세선은 지지와 저항의 의미보다 추세선 이탈의 의미가 크다. 주가가 상승세에 있을 때는 지지 추세선을 아래로 이탈하면 주가가 급하게 하락하고, 주가가 하락세에 있을 때는 저항 추세선을 위로 돌파하면 강한 상승이 나올 확률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주가가 상승세에 있을 때는 상승폭은 미리 정하여 진 바 없이 상승하므로 고점을 연결한 저항 지지선을 돌파했다고 해서 주가가 추가 상승하거나 반대로 조정하기 시작한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주가 상승세에는 저항 추세선은 별 의미가 없다.일반투자자들은 추세선에서의 지지와 저항을 기대해 매매하지만 프로투자자들은 반대로 추세선 이탈을 이용하여 매매하고, 그것이 보다 정확하다. 따라서 올바른 추세선매매법은 상승시에는 지지 추세선 이탈을 매도신호로, 하락시에는 저항 추세선 돌파를 매수신호로 삼는 기법이다.이런 기법이 올바른 추세선매매법이라고 할 수 있다. 파동원리매매법과 추세선매매법을 연결하면 좀더 안전한 매매타이밍 포착이 가능하다. 상승세에서 위험관리를 하면서 매도신호를 포착한다면 주가파동에서 고점이 낮아지는 쌍봉을 1차 매도타이밍으로 삼고, 지지 추세선 이탈을 2차 매도타이밍으로 삼으면 된다. 쌍봉에서 매도하지 않았더라도 지지선 이탈시 매도해야 하는 것이다. 두 번의 매도신호를 보게 되므로 매도타이밍을 놓쳐서 쪽박을 차지 않게 된다.선물매매 사례를 든다. 예시차트는 지수가 하락세에 있던 99년 1월 하순부터 2월 초순까지의 선물지수 30분봉 차트다. 파동원리법만으로 매매한다면 A점에서 쌍봉이므로 선물을 매도하고 B점에서는 쌍바닥이므로 선물 매도 청산과 선물 매수를 하고, C점에서는 아직 외봉이지만 강한 하락이므로 파동박자매매법에 의해 선물 매수를 청산하고, D점에서는 쌍봉보다 나쁜 밀리는 하락N자이므로 선물 매도를 하고(D점은 박스권돌파매매법으로도 매도신호다), E1점에서는 외바닥에서 박자가 달라졌지만 2월3일 아침에 하락갭을 다시 메우지 못한 반등이므로 매매신호가 아니고, E2는 쌍바닥이므로 선물 매도를 청산하고 선물 매수하지만 그 날 후장의 장대 음봉이나 F점에서 다시 선물 매수를 청산하고 선물 매도를 한다(F점이 아니더라도 박스권돌파매매법에 의하여 G점에서 선물매도를 한다).단순기법으로도 별다른 손실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일봉차트까지 본다면 박스권 Q는 일봉파동에서 ‘하락-횡보형’이므로 추가 급락을 예고하는 모습이었다.C점과 F점은 외봉이고 파동박자매매법으로 장대 음봉에서 매도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C점과 F점은 추세선매매법에서의 지지선 이탈과 결합시키면 더 확실한 매도신호가 된다. C점은 지지선이 돼야 할 아래 추세선 K를 아래로 이탈한 점이고, F점은 지지선이 돼야 할 추세선 M을 아래로 이탈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