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이주의 핫 뉴스
삼성전자, 지속 가능 자원 관리 활동으로 미국 환경보호청 'SMM 어워드' 수상
삼성전자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0 SMM 어워드(Sustainable Materials Management Awards)’ 2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친환경 포장재로 챔피언 어워드(Champion Award) 부문에서 프로그램상(Program Award)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를 인정받아 티어 어워드(Tier Award) 부문에서 골드 티어(Gold Tier)를 수상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SMM 어워드는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상으로, △우수한 친환경 제품·프로그램·신기술을 선정하는 챔피언 어워드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티어 어워드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에서 케이블과 이어폰 등을 감싸는 포장재를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전환하고 USB 커넥터 등에 사용하던 보호 비닐을 제거했다.

또한 갤럭시 S10 포장재에서 종이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펄프몰드를 적용한 결과 이전 모델 대비 포장 중량을 16% 감축함으로써 제품 생산·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약 1181톤 줄였다. 갤럭시 S10 포장재의 자원 순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면서 삼성전자는 챔피언 어워드 부문에서 총 4회 수상을 기록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폐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확대 성과를 인정받아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 티어 기업에 7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가 정보기술(IT) 기기 전문 수리 업체와 협업해 무상 수거 서비스를 실시하고 제삼자 전자 폐기물 재활용 인증인 ‘e스튜어드’, ‘R2’를 취득한 업체들과 제휴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자체 수거, 위탁 수거, 이해관계인 협업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자원 관리를 실시하고 있고 2019년 미국에서 총 4만5234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김형남 전무는 “삼성전자는 원료 선택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자원 효율성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중”이라며 “친환경 기술 적용, 자원 사용 최소화 등 순환 경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2022년 말까지 ‘탄소 순 배출 제로’ 프로젝트 시행
삼성전자, 지속 가능 자원 관리 활동으로 미국 환경보호청 'SMM 어워드' 수상
넷플릭스가 2022년 말까지 탄소의 순배출량을 ‘0’에 가깝게 하는 ‘탄소 순배출 제로, 이제 다시 자연으로(Net Zero + Nature)’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파리협정에 따라 넷플릭스 내부 탄소 배출량 저감부터 시작한다. 둘째 단계로 내부적으로 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경우 대기 중 탄소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열대림 등의 자연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2021년 말까지 배출량을 상쇄한다. 마지막으로 2022년 말까지 주요 자연 생태계 재건을 지원하며 대기 중 탄소 제거를 통해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고 매년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60명 이상의 관련 전문가와 독립된 자문위원단의 지속적인 검토를 거쳤고 탄소 집약적 산업 대비 넷플릭스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 내 효과적인 탄소의 순배출 영점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넷플릭스의 전략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기준에 맞춰 설계됨에 따라 SBTi의 권장 지침 10가지를 모두 충족할 계획이다.

SPC팩, SK종합화학과 친환경 포장재 개발 MOU 체결
삼성전자, 지속 가능 자원 관리 활동으로 미국 환경보호청 'SMM 어워드' 수상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이 SK종합화학(SK Global Chemical)과 ‘친환경 포장재 개발 공동 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석유 화학 기업과 소비재 기업이 협업해 포장재 개발에 나서는 첫 사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신소재 기술력을 갖춘 ‘SK종합화학’과 파리바게뜨·SPC삼립 등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식품 포장재를 생산해 온 ‘SPC팩’이 각자의 강점과 노하우를 살려 친환경 플라스틱을 활용한 포장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친환경 포장재들이 주로 재활용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면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포장재는 사용하는 소비자의 안전성까지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 소재 플라스틱 포장재 △재생 플라스틱(PCR) 활용 포장재 △다양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등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포장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SPC팩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SK종합화학과 함께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