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24시]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사진)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5월 6일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열린 ‘울산 부유식 해상 풍력 전략 보고’에서 그린 수소 생산 설비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5월 6일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열린 ‘울산 부유식 해상 풍력 전략 보고’에서 그린 수소 생산 설비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친환경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해상 플랜트 개발에 나서며 그룹의 ‘수소 밸류 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5월 6일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울산시 등 9개 지자체 및 산학연 기관과 ‘부유식 해상 풍력 연계 100MW급 그린 수소 생산 실증 설비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2025년까지 동해 부유식 풍력 단지에서 100MW급 그린 수소 실증 설비를 구축한다. 또한 2030년까지 1.2GW급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플랜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풍력 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바닷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대규모 수전해 기반의 그린 수소 플랜트를 개발한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현대중공업은 스마트 선박, 친환경 선박뿐만 아니라 그린 수소 인프라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딩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유관 기업이 합심해 한국이 글로벌 수소 사회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