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을 만든 중국의 인터넷 사업가 장이밍 바이트댄스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5월 20일자 경제 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장 CEO는 이날 전체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장 CEO는 편지에서 “저는 이상적인 경영인으로서 덕목이 부족하다”면서 “일상의 관리 책임에서 벗어나면 장기적인 전략과 조직 문화, 사회 책임을 보살필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트댄스 공동 창업자이자 대학 동창인 량루보가 자신을 대신할 후임 CEO가 될 것이라면서 경영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CEO 교체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바이트댄스가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는 데다 그의 나이가 아직 38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그의 은퇴 소식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회사 측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지만 여러 언론에서 바이트댄스가 홍콩 또는 미국 증시에서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바이트댄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약 340조원)로 전망된다. 이는 텐센트와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에서 셋째로 시가 총액이 많은 기술 기업이 된다는 것이다.
장 CEO는 CEO에서 물러나 새로운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장 CEO는 “CEO 사임 후 지식 공부에 매진하면서 회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익 사업을 펼치는 데 깊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 측은 구체적으로 어떤 직책을 맡게 될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AFP통신
프랑스 파리, 에펠탑 7월 16일 재개장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봉쇄 조치로 문을 닫은 지 수개월 만에 오는 7월 16일 다시 문을 연다. 에펠탑 운영공사(SETE)의 장 프랑수아 마르탱 사장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 직원들과 방문객을 어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물론 엄격한 방역 조치를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인 일부 구역을 제외하고 개방될 예정이며 방문객은 하루 1만 명으로 제한된다. 뉴욕포스트
빌 게이츠, 이혼 발표 16일 만에 공식 석상에 나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게이츠 창업자는 5월 19일(현지 시간)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경제 회복 글로벌 포럼’ 영상에서 코로나19 사태와 백신 접종, 기후 변화 대응, 경제 전망 등과 관련해 견해를 밝혔다. 이는 5월 3일 부인 멀린다와 이혼을 발표한 지 16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는 영상에서 개인적 근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
머스크, 비트코인 겨냥 “회계감사 하면 환경 피해 우려 줄일 것”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월 20일(현지 시간) 비트코인을 겨냥한 환경 피해 공세를 잠시 멈추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이날 글로벌 투자사 아크인베트스먼트 관계자의 트위터에 답글을 달고 비트코인 채굴에서 쓰이는 재생에너지에 대해 회계 감사를 하면 환경 피해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
구글, 미국에 첫 정식 오프라인 매장 오픈
구글은 5월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첼시 지역에 올여름 소매점을 개설하고 구글 픽셀폰과 핏비트의 웨어러블 기기, 노트북인 픽셀북,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홈 기기인 네스트 스마트 온도 조절기 등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한때 뉴욕과 시카고에 임시 팝업 매장을 운영한 적이 있지만 이번 첼시 매장은 첫 정식 매장이다. 더힐
BoA, 최저임금 25달러로 인상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025년까지 최저임금을 20달러(약 2만3000원)에서 25달러(약 2만8000원)로 인상한다. BoA는 5월 18일(현지 시간) “미국 내 각 지점도 최저임금을 15달러(약 1만7000원) 이상으로 올리도록 할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주요 금융회사 중 최저임금을 25달러 수준까지 올린 곳은 BoA가 처음이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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