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팻 겔싱어 인텔 CEO “반도체 부족 사태 해결에 수년 걸릴 수도”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쇼티지) 사태 해결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겔싱어 CEO가 대만에서 5월 31일(현지 시간)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컴퓨텍스’ 화상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재택근무가 폭발적인 반도체 성장 사이클로 이어져 공급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겔싱어 CEO는 “업계가 단기적인 반도체 생산 제약 문제를 해결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파운드리(위탁 생산) 용량·기판·부품 등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2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도 겔싱어 CEO는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3월 ‘IDM 2.0’ 비전을 발표하며 200억 달러(약 22조7000억원)를 투자해 2024년까지 미국과 유럽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반도체 파운드리에 재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인텔은 2016년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했다가 2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인텔의 반도체 투자 계획은 현재 세계 반도체 생산량 대부분을 아시아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는 위기 의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도체업계는 인텔의 재진출로 파운드리 시장이 장기적으로 TSMC·삼성전자·인텔 등 3강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만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대만 TSMC(55%)가 5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2위 삼성전자(17%), 3위 대만 UMC(7%), 4위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스(5%), 5위 중국 SMIC(5%) 순이다.
팻 겔싱어 인텔 CEO “반도체 부족 사태 해결에 수년 걸릴 수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시진핑의 해외 선전 강조는 국제 외교 고립 인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갈등이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매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월 2일자 홍콩 사우나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이 사실상 고립된 중국의 상황을 이례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26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를 규명하기 위한 ‘90일 재조사’를 지시한 상태다.




블룸버그통신
OPEC+, 7월까지 감산 완화 정책 유지 합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7월까지 원유 공급을 늘리는 감산 완화 계획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월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결정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위험성을 감안해도 하반기 경기가 회복되며 수요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OPEC+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자 감산에 나섰다.

CNBC
JP모간 “비트코인 더 떨어진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간 애널리스트가 “5월 19일을 기점으로 기관투자가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며 “당분간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CNBC가 6월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JP모간의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데이비드 르보비츠 애널리스트도 최근 비트코인 가치가 제로(0) 수준까지 떨어지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
美 SEC “머스크 트위터 감시 의무 위반” 테슬라에 경고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활동에 대해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경고를 받았다고 6월 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2018년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상장 폐지를 검토 중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증권 사기 혐의로 SEC로부터 소송을 당한 뒤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 전 테슬라 변호사에게 승인을 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악시오스
美 백악관, 7월부터 재택근무 접고 정상 근무 돌입

미국 백악관이 백신 접종률 증가로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됨에 따라 원격 근무를 접고 7월부터 사무실 출근을 지시했다고 악시오스가 6월 1일(현지 시간) 전했다.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7월 6~23일 사이에 사무실 근무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2020년 3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필수 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을 원격 근무로 돌렸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