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CEO]
약력 : 1961년생. 포항고. 고려대 경영학과.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 1988년 CJ제일제당. 2005년 CJ(주) 인사팀장(부사장). 2013년 CJ프레시웨이 대표. 2020년 CJ제일제당 대표. 2021년 CJ대한통운 대표(현).
약력 : 1961년생. 포항고. 고려대 경영학과.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 1988년 CJ제일제당. 2005년 CJ(주) 인사팀장(부사장). 2013년 CJ프레시웨이 대표. 2020년 CJ제일제당 대표. 2021년 CJ대한통운 대표(현).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사업을 통찰하는 탁월한 안목과 목표를 향한 강한 추진력을 갖춘 ‘소통형 최고경영자(CEO)’로 평가받고 있다.

강 대표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고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988년 CJ제일제당 기획관리부에 입사한 이후 오랜 기간 경영 관리를 담당했다. CJ(주) 운영1팀장과 인사팀장을 거쳐 재무·관리·인사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2013년 CJ프레시웨이 대표에 취임한 지 1년 만에 영업이익을 3배 이상 늘렸다. 2018년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거쳐 2020년 CJ제일제당 대표에 취임해 고강도 혁신과 변화를 통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선도, 식품과 바이오 초격차 1위 달성과 글로벌화에 집중해 왔다.

강 대표는 올해 CJ대한통운으로 자리를 옮겨 CJ그룹의 창업 이념인 ‘사업보국’ 정신을 기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동참하고 안정적 생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CJ대한통운의 수익성 강화와 재무 구조 개선 등 고강도 체질 개선을 통한 선제적 위기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위기 상황을 ‘혁신으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글로벌 생존을 위한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생존 위한 패러다임 변화 이끈다
강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물류 산업이 필수적인 생활 기간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CJ대한통운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산업 패러다임이 끊임없이 변화함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 기반의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꾀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른 e풀필먼트 시스템 안착과 함께 신선식품·소비재·의약품 등 산업별 특화 물류 서비스와 차별화된 라스트 마일 서비스로 물류 역량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강 대표는 최근 급성장하는 비대면 비즈니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적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로봇 팔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기술을 도입하는 등 첨단화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파워슈트, 자동 상하차 기술 등 추가적인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물류 혁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강 대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5월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전담 실무 조직도 꾸렸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화물차로 전환하기로 했고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친환경 포장재 개발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물류를 실천하고 있다.

강 대표는 또한 장애인 일자리를 위한 ‘블루택배’로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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