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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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노믹스(selfinomics)는 ‘개인(self)’과 ‘경제학(economics)’을 합성한 신조어다. 유튜버·틱톡커·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등 개인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나 그들이 행하는 자주적·독립적인 경제 활동을 말한다.

셀피노믹스 시대에는 개인이 직접 콘텐츠가 돼 자신의 강점을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하면서 성공에 이를 수 있다. 유튜브의 막강한 영향력 때문이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 조사’에 따르면 유튜버·BJ·스트리머 등 크리에이터가 희망 직업 4위(6.3%)에 올랐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프로듀서이자 진행자인 연반인(연예인 같은 일반인) 재재는 140만 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업들도 유튜브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사람들을 통해 신상품 협찬과 광고 등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미국 마케팅 기업 미디어킥스는 소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는 2016년 25억 달러에서 2020년 1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나친 조회 수 경쟁과 이슈 선점을 위해 가짜 뉴스나 선정적인 콘텐츠가 양산되고 있는 것은 셀피노믹스의 부정적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