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약력 : 1975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6년. 2001년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2001년 대신증권 기업분석부 팀장. 2018년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식팀 부장. 2020년 KB증권 기업분석부 수석연구위원(현).
약력 : 1975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6년. 2001년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2001년 대신증권 기업분석부 팀장. 2018년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식팀 부장. 2020년 KB증권 기업분석부 수석연구위원(현).
강승권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권·보험 등 금융 전문가다. 2001년부터 보험과 증권을 맡아 활약했고 지난해 KB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 2관왕에 올랐다. 보험과 증권 업종은 표면적인 규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제도, 국민의 행동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업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재무 제표 분석뿐만 아니라 매크로의 변화, 사회적 제도 및 환경 변화를 감안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런 변화까지 감안해 자료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증권 업종과 보험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으로 긍정 매수를 유지하며 최선호 종목으로 증권에서는 삼성증권, 보험에서는 DB손해보험을 제시했다.

그는 증권 업종에 대해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2021년 증권사 실적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백신 효과가 확산돼 해외 거래 실사 등이 가능해지면 기업 투자금융(IB) 부문이 다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이 연내에 진행되면 보유 채권의 평가 손실이 발생하고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약화되면서 트레이딩 부문과 중개 수수료 부문의 이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보험 업종은 실손보험 관련 제도 변화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큰 모멘텀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장기 위험 손해율 부담을 완화하려면 실손 청구 간소화와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정책이 필요한데 아직은 이해관계인들과 타협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말에는 2023년 시행되는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유 계약의 질이 좋은 회사의 주가가 차별화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