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약력: 1982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3년. 2009년 고려대 일어일문학·경제학과 졸업. 2009년 삼성증권. 2010년 맥쿼리증권. 2013년 메리츠증권(현).
약력: 1982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3년. 2009년 고려대 일어일문학·경제학과 졸업. 2009년 삼성증권. 2010년 맥쿼리증권. 2013년 메리츠증권(현).
김준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타이어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2013년부터 메리츠증권에 합류해 애널리스트 경력 13년 차다. 그가 맡고 있는 자동차·타이어 부문은 제조에서 서비스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동 수단을 넘어 모빌리티 데이터 디바이스로의 전환이 진행 중인 자동차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이를 공유하는 것이 목표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술의 변화가 만들어 내고 있는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 기업 가치 평가 방법의 변화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고 있다”며 “기술 진화의 속도가 인간의 인지 능력 향상 속도보다 빨라지고 있는 최근에 기술 진화 속도에 발맞춰 더 열심히 시장의 변화를 해석하고 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자동차 업종 전망으로 모빌리티 시장의 도래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모빌리티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협업 전개, 기술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가 뽑은 최선호 종목은 현대차·기아다. 그는 “초과 수요의 영업 환경과 성공적 신차 효과를 통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현대차·기아 등 두 완성차 업체들이 하반기 중 모빌리티와 관련된 진전을 보여 주며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시장의 시선은 기존의 비즈니스인 차량 판매가 아닌 모빌리티 시장에서 성장할 기술 진전 업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현대차·기아의 점진적 가치 평가 프레임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대차에 대해 “기술적 도약이 한 차례씩 이뤄지고 동시에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 가시성 역시 더욱 뚜렷해짐에 따라 현대차의 기업 가치가 단계적으로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