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1987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6년. 2008년 호주 멜버른대 회계 및 금융학과 졸업. 2012년 하나금융투자(현).
1987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6년. 2008년 호주 멜버른대 회계 및 금융학과 졸업. 2012년 하나금융투자(현).
엔터테인먼트·레저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선정됐다.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보상 소비가 엔터테인먼트·레저에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는 가전·명품 등 고가 소비재에 올해에는 의류·화장품 등에서 보상 소비가 나타났는데 올해 하반기와 2022년에는 엔터테인먼트·레저 섹터에 이런 보상 소비가 집중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피해 섹터이기 이전에 2019년 하반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관련 피해주로 2년 가까이 산업 구조 조정이 이미 진행돼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여행·카지노·기획사·방송사·드라마 제작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가 특히 기대하는 업종은 기획사다.

그는 “기획사는 코로나19의 피해 섹터라고 여겨졌지만 유튜브를 통한 글로벌 팬덤이 더 확장되는 계기가 됐고 이는 음반 판매량의 폭증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런 글로벌 팬덤을 위버스·디어유·유니버스 등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모으고 있고 글로벌 내 경쟁 플랫폼이 아예 전무한 상황이기에 오랫동안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가 꼽은 톱픽스는 하이브·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등 한국 유수의 기획사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이브 + 1개’ 기획사 조합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