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약력 : 1986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6년. 2011년 조지아주립대 졸업. 2013년 종근당, 2015년 KTB증권. 2016년 하이투자증권. 2018년 키움증권(현).
약력 : 1986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6년. 2011년 조지아주립대 졸업. 2013년 종근당, 2015년 KTB증권. 2016년 하이투자증권. 2018년 키움증권(현).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약·바이오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허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제약·바이오 부문 1위 타이틀을 처음으로 거머쥐었다. 지난 조사에서는 3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허 애널리스트는 “기업 가치를 분석하기 위해 학회, 글로벌 콘퍼런스, 논문 등의 정보 수집과 임상 데이터 및 경쟁 현황, 기업 신뢰도 등 다양한 요소들을 함께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우량 종목과 같은 애널리스트가 돼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다”고 말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제약·바이오 부문은 상반기에 견줘 긍정적 모멘텀이 다소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6월 주요 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개최 이후에는 3분기에 주요 학회가 열리지 않고 7~8월 2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는 등 이벤트 소강 상태가 될 수 있다”며 “4분기에는 주요 학회 개최와 하반기 주요 대형사 실적 개선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3분기를 종목 선택의 기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 애널리스트가 제시하는 톱픽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다. 그는 “백신 위탁 생산(CMO) 관련 종목들의 실적이 가시화돼 옥석 가리기가 가능할 것”이라며 “주요 대형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그룹의 실적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하반기에도 SD바이오센서·HK이노엔·지아이노베이션·바이젠셀 등 주요 종목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업종 투자 심리 환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된다면 한국에서도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빅파마 탄생과 제약·바이오 섹터의 증시 활성화 및 투자 심리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