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약력 : 1984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9년. 2007년 웨슬리언대 동아시아학 학부 졸업. 2009년 하버드대 동아시아 지역학 석사. 2013년 신한금융투자(현).
약력 : 1984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9년. 2007년 웨슬리언대 동아시아학 학부 졸업. 2009년 하버드대 동아시아 지역학 석사. 2013년 신한금융투자(현).
미디어·광고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선정됐다. 홍 애널리스트는 “미디어 산업은 변화가 가팔라 지금의 상황이 6개월 전과 매우 다르다”며 “그 흐름을 따라가는 게 쉽지는 않지만 시장 참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애널리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홍 애널리스트가 전하는 올해 하반기 미디어·광고 분야는 의미 있는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광고는 디지털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상파·케이블이 어드레서블 TV(Addressable TV : 개인 맞춤형 광고 송출)라는 기술을 앞세워 타기팅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며 “약 3조원을 웃도는 시장의 구조적 반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통신사와 방송사의 협업이 물론 필요하지만 상품 제조 능력이 있는 한국 렙사들의 가치 재평가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온라인과 모바일)은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네이버·카카오와 같은 거대한 인터넷 플랫폼들과 상생이 가능한 엔비티·와이더플래닛 같은 회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는 대형화 추세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 애널리스트는 “기간 시설과 웹툰·웹소설 지식재산권(IP) 접근성이 용이한 방송사, 대형 제작사 위주의 이익 증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가 뽑은 최선호주는 SBS다. 그는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주가수익률(PER) 기준 10배가 안 되고 광고 반등, 비용 효율화, 스튜디오 S의 성장 등이 겹치며 제2차 주가 랠리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