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에 따르면 진라면(순한맛·매운맛)은 684원에서 770원으로, 스낵면은 606원에서 676원으로, 육개장(용기면)은 838원에서 911원으로 각각 가격이 오른다. 그동안 오뚜기는 라면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설비 자동화, 원료 및 포장재와 같은 원가 절감 등 제품 가격 인상 억제를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2008년 이후 13년간 라면 가격을 동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밀가루, 팜유와 같은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는 게 오뚜기 측의 설명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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