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엘리베이트 디지털 익스피어리언스 기자간담회 개최

워크데이 제공.
워크데이 제공.
"우사인 볼트라는 뛰어난 육상선수는 경쟁자인 블레이크 선수를 뛰어넘고 본인의 기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기 위해 신진대사율을 올려 퍼포먼스를 끌어올렸습니다. 기업도 신진대사 능력을 높여 운영을 혁신해야 합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구축된 엔터프라이즈 관리 클라우드입니다.”(산딥 샤르마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

기업용 인사 및 재무 관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기업 워크데이가 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워크데이의 글로벌 프로그램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Workday Elevate Digital Experience)'를 소개했다.

워크데이가 전 세계 기업 고객들에게 최신 트렌드와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워크데이 엘리베이트'는 '변화하는 세상을 위해서(for a changing world)'란 주제로 개최됐다.

샤르마 사장은 "현재 45억달러 수준의 매출 규모를 3년 내 100억달러 수준으로 키우는 게 목표"라며 "한국에서 다양한 산업들이 재편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는데, 워크데이와 함께 신진대사가 높은 기업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샤르마 사장은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조직도 유기 생명체처럼 빠르게 움직이고, 더 활발한 신진대사율로 운영되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7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는 ▲상시 재조정 ▲실시간 실행 ▲완전한 가시성으로 불확실성 경감 ▲단기간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구성 ▲새로운 미래 구상 ▲인적 자원의 성과 향상 ▲측정 가능한 현실적인 효과 달성 등이다.

샤르마 사장은 "오늘날의 조직은 변화의 속도에 따라 가속 격차를 좁혀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파편화된 데이터로 운영되던 과거의 ERP 모델에서 탈피해야 하는데, 단순히 오래된 ERP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만으로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워크데이의 엔터프라이즈 관리 클라우드와 7가지 과제가 결합되면 신진대사가 높은 조직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며 "세계 최고의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 항공우주 산업의 에어버스, 비영리 기업 구세군 등 워크데이를 도입한 글로벌 선두주자들의 탁월한 성과가 이를 증명해준다"고 강조했다.

샤르마 사장이 조직의 신진대사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최근의 조직 환경을 둘러싼 변화가 과거와 달리 너무 빠르고, 여기에 대처하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2019년 KPMG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최고경영자(CEO)들 가운데 63%는 조직의 프로세스 및 실행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응답했다. KPMG는 이 같은 CEO들의 변화 체감 속도와 이에 대응하는 조직의 능력간 격차는 시장변동성, 데이터 볼륨, 디지털화 가속 등의 요인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샤르마 사장은 "워크데이는 조직 업무를 고정된 프로세스에서 반응형 자동화 프로세스로 전환해주고, 인재·재무·운영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샤르마 사장의 발표에 이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비바리퍼블리카의 피플앤컬처팀 토니 박 리더는 "인력관리(HR)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상훈 워크데이 한국지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조직의 민첩성이나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이제는 생존을 위협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하게 됐다"며 "워크데이는 엔터프라이즈 관리 클라우드를 비롯해 전 세계 기업에서 검증받은 솔루션과 경험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공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