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확대 맞춰 헤드램프 발열 획기적으로 개선
서울반도체가 LED 헤드램프의 발열에 따른 효율 감소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와이캅 TE’를 14일 출시했다.전기차 수요 확대로 LED 헤드램프는 보다 가볍고 배터리 소모가 적은 고효율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도 상승에 따른 효율·수명 감소를 막기 위해 헤드램프의 방열 성능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서울반도체의 헤드램프용 와이캅 TE는 LED 패키지를 인쇄회로기판(PCB)에 장착하는 기존 방식에서 곧바로 방열판에 장착해 헤드램프에서 발생하는 열을 빨리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와이캅 기술은 올해 7월 특허를 침해한 13개 해외 자동차 조명 브랜드의 LED 제품에 대해 영구 판매 금지 판결을 이끌어낸 LED 산업의 2세대 기술이다.
서울반도체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북미 DVN 워크숍’에 와이캅 TE와 자연광과 가장 가까워 차량 내부의 사물을 본연의 색상으로 비춰주고 학습과 숙면에 좋은 ‘썬라이크’, 서울바이오시스의 에어컨 등 차량 내부의 살균을 위한 ‘바이오레즈’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확대 및 헤드램프 디자인의 슬림화로 헤드램프의 중량 감소와 방열 성능은 매우 중요해졌다”며 “고효율·고방열 와이캅 제품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자동차 부문의 매출을 크게 늘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30여년간 광반도체 연구와 개발로 자동차 솔루션에 적용이 가능한 자외선부터 가시광선, 적외선 등까지 모든 파장대역(200nm~1600nm)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1만4000여개의 기술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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