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89.1m, 너비 12.8m, 높이 5.4m의 이 선박은 내년 10월 인도돼 울산 앞바다에서 운항할 예정이다. 300여 명의 승객을 싣고 최대 16노트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다. 연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직류 그리드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 등 한국 최초로 4가지 핵심 ICT 융합 기술이 적용되는 차세대 친환경 스마트 선박이다.
전기 추진 시스템은 그동안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 왔다. 이 선박에는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독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한국 조선업계의 전기 추진선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현대미포조선의 설명이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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