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시에서 노인 대상 식사·건강검진 등 원스톱 토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올해 1호점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3개소로 확대 운영 예정

(사진) 신재민(왼쪽 둘째부터) 현대차그룹(중국) 지속가능발전부 부서장, 신욱용 현대제철 천진법인 부총경리, 황진수 현대제철 천진법인 법인장, 안종명 현대제철 중국법인 법인장, 이혁준 현대차그룹(중국) 전략기획담당 등이 10월 22일 ‘현대제철 노인식당’ 오픈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사진) 신재민(왼쪽 둘째부터) 현대차그룹(중국) 지속가능발전부 부서장, 신욱용 현대제철 천진법인 부총경리, 황진수 현대제철 천진법인 법인장, 안종명 현대제철 중국법인 법인장, 이혁준 현대차그룹(중국) 전략기획담당 등이 10월 22일 ‘현대제철 노인식당’ 오픈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중국 천진 지역에서 고령 노인의 건강 개선을 위한 사회 공헌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최근 중국 천진시 동리구 완신거리에 ‘현대제철 노인식당’ 1호점을 열었다고 26일 발표했다.

현대제철 노인식당은 단순히 식사만 제공하는 일반 식당과 달리 노인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또한 정기 건강검진, 체육 프로그램, 건강 강좌 등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제철은 노인 주요 3대 질환인 골다공증·통풍·당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그 효과를 지속적으로 측정·공유해 향후 중국 내 노인 통합 케어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노인식당 1호점을 통해 중국 천진 지역 내 80세 이상 고령 노인 또는 60세 이상 중 생활 환경이 어렵거나 장애가 있는 노인의 건강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중국 천진시 동리구 완산거리에 오픈한 ‘현대제철 노인식당’에서 지난 10월 22일 지역 노인들이 식사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사진) 중국 천진시 동리구 완산거리에 오픈한 ‘현대제철 노인식당’에서 지난 10월 22일 지역 노인들이 식사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과 2023년 각 1개씩 총 3개의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 본사와 현지 법인, 현대차그룹(중국)은 물론 천진시 동리구 민정국, 중화사회구조기금회, 천진허퉁노년공익그룹 등 중국 정부 산하기관과 단체들도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중국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에서의 기업 이미지 제고의 일환으로 이번 사회 공헌 사업을 추진했다. 천진시의 주요 사회 문제인 고령화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인식당은 무엇보다 중국 내 특히 천진시 주요 사회 문제인 고령화 이슈 대응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대제철이 진출해 있는 국가와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레드엔젤스는 지난 2019년까지 총 3년간 중국 유소녀 축구단을 방문해 트레이닝과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유니폼 등 축구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