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제공
사진=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256,000 +1.19%)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은 백혈병 치료용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 ‘HM43239’를 캐나다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이하 앱토즈)에 라이선스 아웃했다고 4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확정된 계약금 1250만 달러를 500만 달러의 현금과 750만 달러 규모의 앱토즈 주식으로 나눠 받는다. 향후 상업화 등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750만 달러를 수령한다. 판매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받기로 했다.

앱토즈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혈액 질환 분야 전문 생명공학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HM43239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윌리엄 라이스 앱토즈 회장은 “HM43239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처럼 까다로운 악성 종양에서 검증된 우수한 파이프라인으로 앱토즈의 전략적 목표는 물론 기술적 전문성과 임상 경험에 매우 적합하다”며 “한미약품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개발 및 상업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HM43239는 기존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혈액암 치료제”라며 “혈액 종양 분야에서 혁신적 경쟁력을 갖춘 앱토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개발 속도를 높이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