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플라자]
사진=현대차 제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 셀렉션’을 수도권과 부산에 이어 제주 지역에서도 운영한다.

제주는 친환경차 중심의 렌터카 이용률이 높은 지역인 만큼 현대차는 제주 지역에 한해 전기차 구독 상품을 중심으로 현대 셀렉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일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오닉 5’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과 완전 자차보험·EV 충전카드 등 고객 편의 기능을 출시하고 향후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 자동차업계 최초로 도입한 ‘지역 간 구독 로밍’ 서비스를 제주 지역에도 적용한다. 내륙에서 레귤러 팩을 구독하는 고객들이 제주에서 현대 셀렉션을 이용하면 스페셜 팩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 고객에겐 스페셜 팩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렌터카 업체 레드캡렌터카와 제휴, 제주 지역에서 현대 셀렉션을 운영한다.

현대 셀렉션은 지난해 4월 정식 출시됐다. 가입 회원 1만3000명을 돌파했다. 기존 차량 공유 서비스 대비 구독률 97.1%를 유지하고 있다.

구독 요금에는 차량 관리 비용은 물론 보험료·자동차세와 같은 부대 비용도 포함돼 있다. 운전자가 평소 차량 관련 비용을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 모든 차량을 주행 거리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이후 해지가 자유롭다. 고객이 필요한 기간에 따라 월 단위 또는 일 단위 상품을 선택해 합리적인 비용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역별 현지 렌터카와의 상생 제휴를 통해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