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레이 달리오 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사진=연합뉴스)
레이 달리오 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사진=연합뉴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측했던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또 다른 경제 충격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CNBC가 12월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달리오 CEO는 CNBC 인기 프로그램 ‘메이크 잇’에 출연해 “미국이 무리하게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여 미국의 물가가 급등한 것은 물론 실업자도 속출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미·중 무역 전쟁의 후유증을 크게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측했고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수년간 장기간의 재정적 부담을 질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다. 또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 전쟁으로 임금이 삭감되고 기업의 이윤이 낮아졌으며 소비자 물가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달리오 CEO는 다가올 경제적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들은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금이 한곳에 모여 있지 않은지 확인하라”며 “개인들이 자신의 재정 리스크를 진단하는 것이 첫째 팁이고 다른 하나는 포트폴리오 다양화”라며 팁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포트폴리오는 가상 자산과 같은 디지털 자산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 뉴스
AFP통신
파우치 “오미크론, 전염성 강하지만 중증도는 약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사진=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은 강하지만 중증도는 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2월 7일(현지 시간) AFP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고도로 전염성이 강하다”며 “현재 전 세계적 지배종인 델타보다 더 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중증도에 대해서는 “거의 확실히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에서 전염병의 권위자로 꼽힌다.

블룸버그통신
中 헝다그룹, 사실상 디폴트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공사가 중단된 헝다의 민간주택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공사가 중단된 헝다의 민간주택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가 12월 6일로 예정된 채권 이자를 끝내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2월 7일(현지 시간) 헝다 달러 채권 보유자 두 명이 12월 6일(뉴욕 현지 시간) 오후 4시까지 8249만 달러(약 976억원)의 이자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헝다 계열사 징청은 11월 6일 지급했어야 할 내년 만기 채권 이자(각각 4190만 달러, 4060만 달러)를 30일이 지난 12월 6일에도 지급하지 않았다.

산케이신문
일본,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검토 중’


일본 정부가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각료(장관급)의 파견을 보류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12월 8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정부 대표를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표명하고 있고 일본도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인권 탄압 등을 근거로 한 대응을 취한다”고 보도했다.

AP통신
아랍에미리트, 주4.5일제 최초 도입


아랍에미리트(UAE)가 세계 최초로 주4.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UAE 정부는 12월 7일(현지 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성명을 내고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연방 부처가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를 주말로 여기는 ‘주4.5일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BBC
“‘오징어 게임’, TV 혁명의 시작”


영국 BBC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영어권 TV 문화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BBC는 12월 7일(현지 시간) ‘오징어 게임은 TV 혁명의 조짐일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시리즈가 된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콘텐츠 투자의 가속화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