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시작해 10년 차를 맞은 ‘온드림스쿨’은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의 교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금까지 창의 융합·예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은 4만5000여 명에 달한다.
이번 19기 온드림스쿨 대학생 봉사단은 30개 팀 120명이다. 농산어촌 초등학교의 30개 학급과 매칭돼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온라인 수업은 과학·정보기술(IT)과 문화·예술 분야를 접목한 창의 융합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특히 이번에는 메타버스의 활용도가 높다는 게 특징이다. 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메타버스 등을 활용, 안전하면서도 색다른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팀, 메타버스 내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팀, 메타버스 자체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는 팀 등 어떤 형태로든 학생들이 새롭게 대두되는 메타버스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온라인 수업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비대면이 익숙한 요즘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새로운 교육 환경이 필요한 농산어촌 초등학생 간 매칭을 통해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이 더욱 활기차고 의미 있는 겨울방학을 보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넘어 오프라인에서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방법의 수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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