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한 빌딩 앞에 쿠팡 배송박스들이 쌓여 있다. 2025.12.2/뉴스1
서울 중구 한 빌딩 앞에 쿠팡 배송박스들이 쌓여 있다. 2025.12.2/뉴스1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가 하락세를 멈추고 엿새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0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610만3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1594만746명보다 16만 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 2일부터 닷새 연속 이어진 감소세가 엿새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다만 지난 1일 기록한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 1798만8845명과 비교하면 약 188만 명 적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용자의 이탈이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9일 개인정보 유출사태 이후 앱 접속 이용자가 급증했지만 일부가 계정을 해지하면서 이탈 상황이 정체기에 접어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