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 1967년생. 1985년 대성고 졸업. 1991년 서강대 화학공학과 졸업. 1991년 한화그룹 입사. 여천NCC 영업팁장. 한화재팬 영업팀장. 한화케미칼 PE사업기획팀장. 2011년 한화큐셀 일본법인장. 2020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 사장(현).
약력 : 1967년생. 1985년 대성고 졸업. 1991년 서강대 화학공학과 졸업. 1991년 한화그룹 입사. 여천NCC 영업팁장. 한화재팬 영업팀장. 한화케미칼 PE사업기획팀장. 2011년 한화큐셀 일본법인장. 2020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 사장(현).
김종서 사장은 2020년부터 한화토탈에너지스를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한화그룹의 에너지 사업 전문가다. 김 대표는 대성고와 서강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그는 석유화학 계열사인 한화케미칼과 여천NCC 등에서 근무했고 2011년부터 한화큐셀 일본법인장으로 일했다. 이 시기 김 사장은 한화큐셀이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일본 태양광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 사장은 수출 비율이 70% 이상인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 신사업 추진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끌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기존 한화토탈에서 2022년 4월 사명을 변경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주주사인 토탈에너지스가 자사의 신규 사명을 관계사에 적용하는 정책에 따라 이뤄졌다. 토탈에너지스는 글로벌 최선두에 있는 프랑스 화학 에너지 기업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한화와 토탈에너지스가 50 대 50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다.

김 사장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2020년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설비를 증설해 연간 14만 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은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로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 제품이다. 한화토탈은 촉매 기술과 생산 공정을 적용한 순수 독자 기술로 2019년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상업 생산에 성공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전기차, 에너지 저장 장치 시스템(ESS),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확대에 따라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했으며 향후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폴리프로필렌(PP) 시설 증설도 완료했다. 기존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주력 사업이었단. PP부문에서 규모의 경제를 완성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증설을 통해 한국 최대인 연간 112만 톤의 PP 생산 능력을 갖췄다. PP는 전기전자 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각종 필름용 등으로 수요처가 많은 만큼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한화토탈은 2023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가스 회수 및 재투입 기술에 투자를 진행한다. 한화토탈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기는 가스를 회수해 연료로 재투입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또 축열식 연소 산화 장치(RTO)도 도입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 악취 가스를 포집할 방침이다.

실제로 한화토탈에너지스는 5월 23일 합성수지 제품과 석유 화학 원료 제품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근거해 제품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 사용을 입증하는 제도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