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소이오일 마스터 심화 과정 올해 첫 운영, 대두유 최고 전문가 91명 배출

미국대두협회 이형석 대표(앞줄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 마크 드리스(Mark Dries) 농무참사관(앞줄 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과 소이오일 그랜드 마스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대두협회 이형석 대표(앞줄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 마크 드리스(Mark Dries) 농무참사관(앞줄 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과 소이오일 그랜드 마스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대두협회(U.S. Soybean Export Council, USSEC)는 2022 소이오일 그랜드마스터 어워즈를 개최하고 대두유 최고 전문가인 ‘소이오일 그랜드 마스터’ 91명을 배출했다고 6월 24일 밝혔다.

6월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수료식에는 어드밴스드 프로그램을 수료한 5기 그랜드 마스터들이 참석했다. 정부의 방역 지침 완화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어 우수 활동자 및 수기 당첨자 시상 등이 있었다.

대두유 전문가 육성 과정인 ‘소이오일 마스터 프로그램은’ 2018년 미국 농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와 미국대두협회가 함께 개설한 교육과정이다. 국내 식품외식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두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무료 과정으로 개설됐다. 2018년 79명의 소이오일 마스터 배출을 시작으로 2019년 89명, 2020년 83명, 2021년에는 102명의 전문가를 각각 배출했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마스터들 중 우수 마스터들에게는 미국 콩 산업 견학의 기회도 제공해 왔다.

올해는 프로그램 운영 5년차를 맞이하여 특별히 기존 마스터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 과정인 ‘어드밴스드 코스’를 운영했다. 지난 1월부터 한 달간 마스터들을 대상으로 5기 참가자를 모집, 총 126명이 등록했고 이 중 91명이 인증시험을 통과해 그랜드 마스터로 선정됐다. 내년에는 이전처럼 식품산업 종사자 일반을 대상으로 소이오일 마스터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4기 과정 수료 후 이번 그랜드 마스터 과정에 참가한 대경오엔티의 김기현 영업팀 과장은 "영업부서로 발령을 받은 후 대두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가운데 회사 임원분의 소개로 소이오일 마스터 프로그램에 참여 후, 점점 대두유 전문가가 되어가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영업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석 미국대두협회 한국주재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소이오일 마스터 어드밴스드 프로그램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대두유의 생산과 유통과정, 지속가능성 등 콩기름 산업 전반에 걸친 심도 깊은 전문성 함양을 목표로 했다”며 “식품 산업 종사자들에게 대두 산업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팬데믹 여파로 잠정 중단되었던 소이오일 마스터들의 미국 대두산업 견학 프로그램이 3년만에 재개될 예정이다. 견학은 2기 소이오일 마스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7월 29일 21명의 마스터가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일리노이 및 인디애나 주의 대두 생산지 및 미국대두 산업현장을 방문하게 된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