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 1969년생. 휘문고. 1992년 연세대 경영학과. 1998년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 1992년 오사카전기. 1994년 뱅커스트러스트. 1998년 IBM. 2003년 쉐브론. 2007년 GS칼텍스 싱가포르법인. 2011년 GS칼텍스 여수공장장. 2017년 GS글로벌 사장. 2019년 GS칼텍스 사장(현).
약력 : 1969년생. 휘문고. 1992년 연세대 경영학과. 1998년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 1992년 오사카전기. 1994년 뱅커스트러스트. 1998년 IBM. 2003년 쉐브론. 2007년 GS칼텍스 싱가포르법인. 2011년 GS칼텍스 여수공장장. 2017년 GS글로벌 사장. 2019년 GS칼텍스 사장(현).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2019년부터 GS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를 이끌고 있다. 그는 GS칼텍스의 실적 개선과 디지털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2017년 GS글로벌 대표이사를 맡으며 그룹 오너 4세 경영인 중 가장 먼저 계열사를 직접 이끌었다.

허 사장은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경영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허 사장은 GS글로벌에서 거둔 사업 다각화 성과를 인정받아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허 사장은 취임 후 정유 회사라는 한계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주유소를 활용한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사업이나 복합 모빌리티 사업이 그것이다.

일례로 GS칼텍스는 2019년 LG전자와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를 개조해 주유·정비·세차 등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 이외에 전기차 충전, 전기차 경정비, 차량 공유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허 사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열심이다. GS칼텍스는 올해 친환경 통합 브랜드 ‘에너지플러스 에코’를 선보였다. 2020년 에너지 기업의 변화와 확장 의지를 나타내는 의미로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를 내놓았다. 이어 이번에 ‘에너지플러스 에코’는 자원 효율화와 탄소 저감의 의미가 담겼다.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물리적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 한국 정유사 중 유일하게 친환경 복합 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2021년에는 2만1500톤을 판매하는 등 매년 30% 수준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복합 수지는 자동차와 가전 부품에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향후 실증 사업 결과를 활용해 2024년 가동 목표로 연간 5만 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 설비 신설 투자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2021년엔 GS칼텍스·GS에너지가 각각 250억원, 50억원을 투자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0.73%를 취득했다. GS칼텍스의 투자는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향후 신규 플랫폼과 기술 대응을 위한 확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가 보유한 주유소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쌓아 온 미래 모빌리티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주유소 2300여 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370여 개, 수소 충전소 1개, 전기차 충전기 100여 기를 운영하는 한국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사업자 중 하나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