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11일까지 성수 카페거리에서 팝업 스토어
닥터노아, 그레이프랩, 이오니 등 13개 브랜드 참여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닥터노아 대나무칫솔, 그레이프랩 접이식 노트북 거치대, 라이즐 규조토볼&디퓨저, 언롤서피스 PCR펜홀더.사진 제공=내일의쓰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닥터노아 대나무칫솔, 그레이프랩 접이식 노트북 거치대, 라이즐 규조토볼&디퓨저, 언롤서피스 PCR펜홀더.사진 제공=내일의쓰임
소셜벤처 내일의쓰임이 운영하는 ‘스테핑’이 팝업스토어 제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상쇄를 시도한다.

스테핑은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수 카페거리에서 ‘지속가능한 제품’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는 닥터노아, 그레이프랩, 이오니 등 총 13개 친환경 브랜드가 참여한다. 모든 친환경 제품을 1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은 제품 수익금 일부를 탄소 흡수원인 숲을 보호하는 데 기부한다. 제품 생산으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없애기 위함이다.

스테핑은 친환경 자재와 재사용 가능한 모듈을 사용해 공간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팝업 스토어 참여자의 이동 거리, 건물의 전기와 수도 사용량, 폐기물 등 탄소 배출 요인을 집계하고 ISO14067 탄소 발자국 국제표준규격에 따라 제3자 검증을 마친 데이터를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계산한다.

이렇게 계산된 탄소배출량은 산림청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인증받은 산림 탄소 흡수량을 구매해 배출량을 상쇄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조효진 내일의쓰임 대표는 “일반 소비자도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접근과 실천 방법에서는 막막함을 느끼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약속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제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 생활 속 모든 소비가 탄소 중립이 되는 날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내일의쓰임 팝업스토어 포스터.사진 제공=내일의쓰임
내일의쓰임 팝업스토어 포스터.사진 제공=내일의쓰임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