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오르며 외식 비용이 부담스러워진 직장인들이 지출을 아끼려는 것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기 계발을 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이 증가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되죠.
외식업계 스내킹 메뉴의 인기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분식 업체 스쿨푸드에 따르면, 서울 강남과 서초 등 사무실이 밀집된 지역의 매장에서 꼬마 김밥 메뉴 ‘마리’ 판매 점유율은 작년 기준 35.6%에 달합니다. 샐러드 브랜드 hy도 지난해 연간 샐러드 판매량이 전년 대비 34.8%, 2년 전보다 97% 증가한 140만 개를 기록했다고 밝혔죠.
또 지난달 스타벅스는 ‘블랙 햅쌀 고봉 라떼’를 한정 기간 선보였는데, 한 달간 누적 판매 50만 잔을 넘어서며 판매량 4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전체 판매 중 20~30대 구매 비중이 65%로 가장 높았죠. 식사 대용 음료라는 점이 젊은 층의 구매를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외식 업계는 젊은 층 직장인들 대상으로 한 메뉴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간편하고 건강하게 식사하는 스내킹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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