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에서 예산시장 신메뉴 개발 과정 공개
신메뉴 만드는 비용 최소 1000만원 이상이라고 밝혀

사진=백종원 유튜브 캡쳐
사진=백종원 유튜브 캡쳐
요리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튜브를 통해 예산시장을 위한 신메뉴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신메뉴 개발비용이 일반적으로 하나당 10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정도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24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백종원 시장이 되다 14화' 시장 메뉴 개발비가 얼마라고요..? 이게 진짜 다 들어가나요?!'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예산시장 재단장을 앞두고 신메뉴 개발을 꼼꼼하게 살피는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은 5개의 메뉴 개발 상황을 체크한 후 “누가 메뉴 개발 비용을 물어본다면, 일반적으로 하나당 10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정도 한다”며 “하나당 2~3개월은 매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달 만에 이게 가능한 건 자랑 같지만, 우리 회사(더본코리아)라서 가능한 것”이라며 “물론 내가 똑똑한 것도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백종원은 고기 말이 튀김, 우동, 냉모밀, 빈대떡, 꼬치 어묵, 소시지 등 6개 메뉴의 개발 상황을 보고받았다.
‘예산시장’에 진심인 백종원...“신메뉴 개발비만 최대 8000만원”
대기 시간이 길어 식당에서 식사할 수 없는 방문객들과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적다는 민원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신메뉴였다.

인근 식당들의 메뉴들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예산시장 옆 정육점 사장을 만난 백종원은 “(소비자들이) 알기 쉬운 부위를 싸게 팔아야 한다”며 “예산에 가서 고기만 사 와도 득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해보자”고 했다.

그 결과 사장님들은 삼겹살 보다 싼 1인분에 7600원이라는 가격의 ‘LA갈비’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