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해외 주식]
염차이나, 중국 외식 점유율 1위 기업[돈 되는 해외 주식]
염차이나는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인 KFC·피자헛·타코벨의 중국 지역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1위 외식 업체다. 그 외 중식 프랜차이즈인 샤오페이양·황지황을 보유하고 있고 2020년 이탈리아 커피 기업 라바자(Lavazza)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2025년까지 중국 내에 카페 1000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염차이나는 모회사 염브랜드(Yum!Brands)에서 독립해 2016년 뉴욕 증시 상장에 이어 2020년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했다. 2020년 기준 염차이나의 시장점유율은 1.5%로 1위이고 그 뒤를 이어 2위 맥도날드가 0.6%, 3위 하이디라오가 0.5%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염차이나는 KFC·피자헛의 오프라인 매장 9000개·2900여 개를 포함해 총 1만30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KFC·피자헛이 각각 매출의 75%와 2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염차이나의 매출과 마진율은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외식 산업의 핵심 지표인 동일 점포 매출은 2023년 1분기 KFC·피자헛이 각각 2019년의 92%와 96%까지 회복됐다. 2023년 1분기 오프라인 매출 회복에도 배달 매출 또한 KFC·피자헛이 각각 전년 대비 18%와 10%의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고 매출 비율은 각각 36%와 37%를 유지했다.

또한 2023년 1분기 전체 ·KFC 마진율은 20.3%, 22.2%로 2019년 1분기 대비 1.8%포인트, 2.2%포인트 개선됏고 전 분기 대비 9.9%포인트, 9.5%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가장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경영 효율성 제고, 원가 절감과 1회성 증치세 및 임대료 감면에 기인한다. 2023년 2분기부터 인플레이션 압박과 전 분기에 제공된 일회성 혜택이 소실되며 마진율 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메뉴 개발, 안정적인 공급 체인 등을 통해 이를 방어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도 염차이나는 연간 1000개 이상의 매장을 확장했고 올해도 연간 1100~130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의 2월, 3월, 4월 외식 업종의 매출은 2019년의 116%, 109%, 114%까지 회복됐고 하반기에도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염차이나의 2023년, 2024년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19%, 13%,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8%, 20%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순이익률은 2023년, 2024년 8%, 8.6%로 2019년(8.1%)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는 예상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12MF PER) 29배에서 거래 중으로 과거 3년 평균치인 40배 대비 저평가 상태다. 지속적인 외형 확장과 외식업 회복에 따라 염차이나의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송예지·백승혜 하나증권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