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형욱 SK E&S 사장. (사진=SK E&S)
추형욱 SK E&S 사장. (사진=SK E&S)
추형욱 SK E&S 사장은 취임 첫해인 2021년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했다.

재생에너지-청정수소-저탄소 LNG-에너지솔루션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넷 제로 달성에 기여한다. 추 사장은 특유의 치밀함과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문제 해결과 함께 에너지 공급의 안전성을 높이는 현실적 탄소 중립의 길을 리드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SK E&S의 변신을 이끌고 있다.

SK E&S가 집중 육성하는 4대 핵심 사업(청정 수소, 재생에너지, 저탄소 LNG, 에너지 솔루션) 중 올해 가장 주목할 분야는 무탄소 에너지인 ‘수소’다. 한국의 대표 수소 전문가인 추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SK E&S는 연말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상업 가동하는 등 수소 생태계 조성을 본격 가시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6년에는 충남 보령시 인근에 연간 25만 톤 규모의 친환경 블루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플랜트를 준공한다.

추 사장은 “2023년은 기업 가치 제고와 연계한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하는 한 해”라고 강조하면서 재생에너지 사업의 차별화된 가치 창출을 주문했다. SK E&S는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SK E&S가 태양광, 육상 풍력 발전의 성공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 2.1GW(기가와트), 풍력 1.2GW를 포함해 약 3.6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등 향후 매년 약 1GW씩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과 글로벌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직접 전력 거래 계약(PPA)을 체결하는 등 RE100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SK E&S는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4대 핵심 사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 과정에서 추 사장이 강조하는 것은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생존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이다. 그는 연초 “다양한 환경 변수를 시나리오로 만들고 각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사전에 수립해 실행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올해 첫 단독 대표로 SK E&S를 이끌고 있는 추 사장은 임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리더다. 임직원들에게 ‘행복 경영’을 지속 추진할 것을 약속하며 “회사가 행복한 일터가 되도록 구성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추형욱 SK E&S 사장 약력1974년생. 우신고. 성균관대 경영학과. 2006년 SK E&S 입사. 2020년 SK(주) 투자1센터장. SK수소사업추진단장. 2021년 SK E&S 대표이사 사장(현).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