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임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일대 침수 피해 예상지역 1.5km를 돌며 빗물받이 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일대 침수 피해 예상지역 1.5km를 돌며 빗물받이 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7월 19일 사옥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도심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플로깅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2022년 8월 집중호우 당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의 김기준 부사장을 비롯해 약 20여명의 임직원이 빗물 받이 내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들은 약 1.5km의 구역을 지정해 하수관로로 통하는 빗물받이의 막힘을 점검하고, 담배꽁초와 낙엽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강남구청 치수과 기동반 대원들이 봉사활동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플로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빗물받이 청소 방법을 교육하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빗물받이 내 쓰레기를 수거해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 침수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쓰레기의 강물 유입을 막아 수중 생태계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플로깅을 기획했다. 향후 플로깅 활동 지역을 양재천, 한강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이번 플로깅을 통해 작년과 같은 침수피해를 예방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플로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보답하고,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