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수협 냉동고에서 생수 얼려 매일 냉동 생수 4만개 공급
6개 허브 매장 중심으로 그늘 텐트, 핸드폰 무료 충전, 냉방 위한 설비 추가 지원
본부 직원 50여명 급파…원할한 상품 공급, 안전 운영 지원

GS25가 잼버리 대회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제공한다. (사진=GS25)
GS25가 잼버리 대회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제공한다. (사진=GS25)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K-바가지 논란으로 비판을 받은 GS25가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한다.

4일 GS25는 고온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우선 생수를 우선 제공하며, 6일부터는 냉동 생수를 공급한다.

GS25는 새만금지역에 대규모 냉동 시설이 없는 악조건을 극복하고자 인근 나주지역 수협과 대형 냉동고 임차 계약을 긴급히 진행해 냉동 생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GS25는 무더위와 악조건의 야영 환경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급 냉동 생수 제공 및 냉동/냉장 차량 지원을 결정했다. 잼버리 6개 허브 매장 중심으로 그늘 텐트, 핸드폰 무료 충전, 냉방을 위한 설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열악한 현지 사정을 고려, 본부 임직원 50여명을 추가 급파해 제공되는 냉동 생수가 필요한 인원에게 적시에 공급되고, 안전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다.

한편, GS25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일부 제품을 시중보다 비싸게 팔아 비판을 받았다. 시중가 2300원의 콜라는 2500원으로, 시중가 700원의 잔얼음은 1500원에 판매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심화하자 GS25는 지난 3일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현장에 들어간 물류 비용이 커서 인상을 결정했으나 대회 성공을 위해 가격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