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자폐스펙트럼? 미세플라스틱의 심각성 [송유리의 1분 뉴스]
자폐스펙트럼은 영유아 시기에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발작 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와 같은 증상은 10년 동안 3~4배나 증가했다.

자폐스펙트럼의 다양한 원인 중 하나로 ‘환경 요인’을 꼽고 있다.

환경 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은 외부 환경으로 형태는 변화되지만 분해가 불가능하다.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사이의 쓰레기 섬이라고 불리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에는 해류를 타고 60~70년 가까이 된 쓰레기들이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며 축적돼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은 나노미터로만 측정되는 5mm이하로, 작은 플라스틱 입자가 그대로 바닷물에 퍼지게 되는 것이다.

바다는 물론이고 땅속과 공기 중으로도 먹이 사슬을 통해 플라스틱 독소가 몸속까지 침투된다.

이처럼 아이가 유해물질에 꾸준히 노출될 경우 자폐스펙트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 친환경을 가장한 과대 포장 기업들도 심각성을 깨닫고 바꿔나가야 하며 우리는 탈플라스틱 대책을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
송유리 기자 yr08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