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변경 후 국내 주식형 펀드서 두각

'새출발' KCGI자산운용...펀드 수익률 3위 기록
KCGI자산운용(옛 메리츠자산운용)이 대주주 변경 이후 펀드 수익률 순위가 3위로 올라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8월14일 KCGI자산운용으로 새출발한 뒤 100일을 맞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공모 자산운용 42개사 중 국내 주식형 수익률 순위가 36위 올라선 3위를 기록했다. 기간 중 수익률은 0.3%로 동일 유형의 평균 수익률 -3.7% 대비 4.0%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번 결과는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제공하는 공모 자산운용사의 국내 주식형 펀드 기간별 수익률 데이터를 연초부터 8월14일까지, 이후 이달 22일까지 나눠 비교한 값이다. 중장기 수익률의 경우 1년 기준 국내 주식형 수익률은 11.96%로 공모 자산운용사 중 5위다. 3년 기준 10.01%로 12위, 5년 기준 44.63%로 9위를 차지했다.

목대균 KCGI자산운용 운용총괄대표는 "고객 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장기투자 관점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찾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해왔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익률 제고에 회사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