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수의 품질 관리 유지 위한 샘플 검사 장면/사진=제주 한라수
제주 한라수의 품질 관리 유지 위한 샘플 검사 장면/사진=제주 한라수
화산 암반 기반의 제주 용암해수로 만든 제주 한라수는 '물맛 좋은 건강한 미네랄 워터’라는 슬로건에 따라 연간 1800여회에 달하는 자체 검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 한라수측에 따르면, 최적의 미네랄 물맛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2시간마다 시료 샘플을 채취해 연간 1,800여 회 9,000여 개의 완제품을 검사하고 있다. 완제품 생산 후 2개월 이내에 자가품질 국가공인기관인 제주대학교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에 의뢰해 제품의 미생물·관능 검사까지 실시하고 있다.

제주 한라수 측은 제품의 제균과 살균 두 차례 과정에서 CCP(Critical Control Point, 중요 관리점)를 가장 중요한 안전성 포인트로 삼고 있다. CCP는 위해 요소를 예방, 제거 또는 허용 수준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기준이다. 이를 위해 공장에서는 2시간 간격으로 샘플을 채취해 당일에 미생물 및 관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미생물 검사에서는 제품 내에 세균이나 대장균이 들어 있는지 검사하고, 관능검사(Sensory test)에서는 제품의 내용량과 이물질 함유 여부를 확인한다. 물맛·냄새에 관한 관능검사부터 시작해 탁도(Turbidity), pH 및 경도(Hardness) 검사까지 시행하고, 자체 실험일지를 작성일로부터 3년간 보존, 보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객 컴플레인 대응을 위해 2시간마다 샘플을 완제품 보관소로 보내 관리하고 있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온라인 커머스플랫폼, 편의점 등을 활용하는 소비자에게 ‘물맛 좋은 미네랄 워터’라는 인식 확대와 함께 화산 암반의 현무암이라는 천연 필터를 거친 제주의 깨끗하고 안전한 물로서 청정함과 고유성을 지켜나가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