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장이 1월 11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장이 1월 11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4 한국방문의해 캠페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024 한국방문의해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환대 분위기를 확산하고 K-컬쳐 기반의 매력적인 체험 프로모션을 확대해 방한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방문위는 ‘2023∼2024 한국방문의해 환영 주간’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인천·김포·김해·제주 국제공항 입국장에 환영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지난해 환영 주간을 서울 주요 관광 접점 중심으로 운영한 것과 달리 올해는 관광객의 입국 관문인 주요 국제공항 네 곳으로 지점을 넓혔고 기간도 약 두 배 연장했다. 환영 부스에서는 다국어 관광정보, 웰컴 키트 등을 제공하며 한국방문의해 포토존을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문위는 5∼10월 부산, 경주, 전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와 행사장에서 ‘K-팝 플레이그라운드’(가칭) 행사를 10여회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K-팝 랜덤플레이댄스 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뷰티 제품과 K-팝 굿즈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 화장품, 헤어·메이크업, 패션 등 K-뷰티 관련 업종 기업과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공동 프로모션을 개발한다. 권역별 ‘K-뷰티 거점’을 운영해 특별 체험 프로그램, 오프라인 기업 협업 프로모션, 외래객 대상 통역·안내도 제공한다.

7월에는 지역관광에 특화된 전문기업과 협업해 지역관광 특화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민간기업 기반의 K-관광협력단 기능도 강화한다. 현재 113개 기업 및 협회, 단체가 참여 중인 K-관광협력단은 3월 13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분기별 정기 회의와 테마별·업종별 분과회의 등 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