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원더파크’ 개장…고양·제주 이어 세 번째

서울대공원 원더파크 내 '위대한 숲' 미디어아트 모습. 사진=신세계건설
서울대공원 원더파크 내 '위대한 숲' 미디어아트 모습. 사진=신세계건설
서울 근교 가족 나들이 장소인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 체험형 미디어파크인 ‘원더파크(WonderPark)’가 4월 29일 정식 개장한다. 같은 달 1일부터 28일까지는 프리오픈이 진행된다.

신세계건설은 자사 레저부문과 ㈜미디어앤스페이스 파트너스가 함께 설립한 ‘매직플로우(Magic Flow)’가 서울대공원에 세 번째 체험형 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직플로우는 ‘원더래빗 고양’과 ‘원더아일랜드 제주’를 개장한 바 있다.

미디어 아트 기반 시설인 원더파크는 약 1500평 규모로 수년 전부터 공실로 방치됐던 서울대공원 내 종합안내소 유휴 공간을 재생해 마련된다.

1층에는 카페와 기념품 판매점이 들어서며 2층과 3층은 본격적인 디지털 체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시·체험 공간은 △다양한 기후에 사는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위대한 숲’ △곤충의 세계를 확대하여 만나는 ‘곤충나라’ △미디어 기반의 해저,사막,극지방을 바탕으로 한 ‘실감형 놀이터’ △우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이 가능한 ‘춤추는 우주’ 등 총 10가지의 테마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의 동물과 자연에서 주제를 확대해 지구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체의 모습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영상 그래픽과 미디어 장치로 구현했다. 방문객들은 숲과 동물, 사람이 어우러지는 서울대공원의 공간적 특수성을 살린 독창적인 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정식개장을 앞두고 진행되는 원더파크 프리오픈 입장권은 오는 25일부터 4월 28일까지 SSG닷컴, G마켓, 옥션, 야놀자 등 총 30여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정상가 대비 25% 할인 판매한다. 정상가 기준 대인(중학생 이상) 2만 2000원, 소인(36개월~초등학생) 1만 8000원 입장권을 25% 할인해 대인 1만 6500원, 소인 1만 3500원에 판매한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원더파크는 서울대공원에서 2023년부터 이어온 한부모 가정, 장애 수급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여가, 문화생활 혜택을 제공하는 ‘동행투어'에도 참여한다. 서울시 취약계층이 서울대공원 동행투어를 이용하면 원더파크를 포함해 총 6개의 서울대공원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원더파크 관계자는 “원더파크가 새롭게 변신중인 서울대공원에 들어서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전시 공간을 누비며 교감하고 상호작용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