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이날부터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의 공식 주문이 시작됐다. 후륜구동 가격은 5199만원, 사륜구동 롱레인지 모델은 5990만원이다.
후륜구동 모델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롱레인지 모델에는 NCM(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되며, 두 모델 모두 중국에서 생산된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후륜구동이 382㎞, 롱레인지가 488㎞다.
올해 보조금 100% 지급 대상이 가격 5500만원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롱레인지 모델은 보조금을 100% 받지 못할 예정이다. 또 올해 환경부가 보조금 정책을 개편하면서 주행거리, 배터리 재활용 계수 기준을 추가한 데 따라 LFP 배터리 탑재 여부, 주행거리에 따라 보조금이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간 모델 Y로 판매량을 늘려가던 테슬라는 모델 3 하이랜드 출시에 따라 국내 판매량도 확대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지난 3월 6025대를 판매해 BMW에 이어 수입차 판매 2위에 올랐고, 이 중 모델 Y가 5934대로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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