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은 지난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신격호 기념관에서 '제1회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제정 설명회를 열었다.
롯데그룹 창립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한국문학과 문화에 대한 열정을 재조명하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 ‘샤롯데’에서 영감을 받아 그룹명 ‘롯데’를 세운 신격호 회장의 이름을 샤롯데문학상에 담아 못다한 소설가의 꿈을 기리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장혜선 이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기성·신진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문학가로서 꿈을 꾸던 할아버지의 못다한 꿈을 대신 이뤄 주길 바란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문인들이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회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은 오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 소설, 시, 수필 세 부문으로 나눠 작품을 공모한다.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19세 이상 기성·신진 작가라면 응모할 수 있다.
최종 9명을 선정하며 10월 중 시상 및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상 3명(각 2000만원), 최우수상 6명(각 500만원)을 선정해 총 9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작품 심사에는 현직 문학계 대학교수, 창작활동 경력 20년 이상 전문가, 문학상 심사위원 참여 경력자 등이 참여한다. 또한 한층 더 체계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AI기반 챗GPT 시스템을 함께 도입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