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7075가구 공급, 경기·대전 물량 대부분

인천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수분양자들이 정당계약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GS건설
인천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수분양자들이 정당계약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GS건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사의 7월 주택공급 계획을 집계한 결과, 전국에서 총 15개 사업장에서 7075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2482%나 증가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7월 공급물량이 274가구에 불과했기 때문에 증가폭이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선 전년 동월 ‘0가구’가 공급된 데 비해 올 7월에는 3715가구가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 달 지방은 수도권보다 소폭 적은 3360가구 물량이 풀린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전국 물량이 5546가구에서 1529가구 늘어 증감율 28%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수도권에선 5196가구로 공급이 비교적 많았지만 이달에는 29% 줄었다. 반면 지방은 350가구에서 3010가구가 늘어 1달 만에 물량이 860%나 늘었다.

공급 가구 수가 많은 곳은 경기와 대전이었다. 7월 경기에선 ‘양주 복지지구 모아엘가(940가구)’, ‘힐스테이트 오산 더클래스(970가구)’ 등 총 5개 단지 3097가구가 나온다.

대전에선 ‘힐스테이트 도안 1·2단지(2113가구)’, ‘도안 푸르지오 디아텔 29·31블록(1134가구)’ 등 4개 단지에서 3247가구를 선보인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