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국제적 정합성 갖춘 인증 기준 연구
김의형 전 회계기준원장·임성택 지평 대표 등 전문가 참여
협회는 지속가능성 인증에 관한 조사 연구 및 학술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인증 관련 윤리기준의 제정과 운용, 국내외 관련 기구와의 협력 체제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의형 전 한국회계기준원장이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가 감사로 각각 선임됐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김광기 ESG경제 대표,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이종재 코스리 대표연구원, 전혜선 열린노무법인 대표 등이 이사로 선임됐다.
김의형 회장은 "주요 교역 상대국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따라 한국 기업도 지속가능성 공시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 제고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국내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재무 보고에 외부 감사가 필요한 것처럼 지속가능성 공시에 대한 인증 역시 전문 역량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국제적 정합성을 갖춘 인증기준과 인력 양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포럼, 콘퍼런스 등 학술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성 인증부문의 기반을 다져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속가능성인증협회는 앞으로 학술단체 등과의 정책포럼 및 국제기관과의 글로벌 콘퍼런스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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