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에 인근 대비 저렴한 분양가·대단지 프리미엄으로 관심↑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에서 계약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 모습. 사진=HL디앤아이한라㈜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에서 계약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 모습. 사진=HL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일부 잔여분에 대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오는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계약 장소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견본주택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새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를 론칭한 용인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다.

해당 단지는 일부세대를 제외하고 전 평형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이번 선착순 분양에는 부적격 당첨자에 대한 잔여 세대가 포함돼,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인기 타입을 계약할 수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에선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해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IC 소요시간도 대폭 줄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는 세종~포천고속도로(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가깝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국지도 57호선은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된다.

이밖에 둔전초등학교가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와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고림고도 인근에 밀집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 아파트에 ‘에듀 프리미엄’(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적용해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AI 기반 학과적성진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서울대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동기, 학습 및 생활습관 등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서울대학교 방문 캠프프로그램에는 직접 대학교를 방문하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체험교육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자녀 진로 설계를 돕는 학부모 특강 등도 마련된다.

아파트 분양가는 84㎡A형 기준 4억800만 원으로 3.3㎡ 당 1417만원이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분양한 51개 단지 아파트(임대 제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11만원으로 용인 둔전역 에피트 분양가와 594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또한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올해 용인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해 동일면적 대비 최대 1억2000만원 정도 저렴하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들어서는 처인구에 반도체 배후주거단지로 손색이 없고 최근 분양단지 같은평형보다 1억 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선착순 분양에 많은 소비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분양권 전매는 중도금 1차 납부 이전에 가능하다. 거주 의무기간도 없으며, 9월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DSR 2단계 미적용 단지로 자금부담도 적은 편이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 대단지로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를 품은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다. 대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구성의 커뮤니티시설은 물론,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