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점자달력은 자폐인의 재능 재활을 돕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특별한 협업을 거친 12개 미술 작품이 매달 소개되는 점이 특징이다.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 따라 시작됐다.

한화 점자달력은 일반 달력에 점자를 추가해 점자와 일반 글자가 함께 표기돼 있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없이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한화 점자달력 접수는 10월 1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과 단체는 한화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시각장애인 개인은 한화 점자달력 사무국에 신청하면 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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